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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 nom nom

비오는 밴쿠버 다운타운 술집, 고수 2호점 Kosoo2 on Robson St

Location Address : 1128 Robson St. Vancouver, 2nd Floor (Next to Cactus on Robson st.)  

 

안주가 맛있는지는 끝까지 리뷰를 볼 것 :)

작년 10월에 오픈한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레스토랑 고수 두번째 브랜치를 다녀오다.

Kosoo 2, 고수 2호점

 

밖에 비 주륵주륵 내리는 평범한 밴쿠버의 일상처럼 아니, 이 날은 진짜 한국 여름 장마처럼 많이와서 (대략 하루 강수량  최대 150mm = 15cm) 금요일날 일 끝나고 가볍게 맥주나 소주나 어떠한 알콜이 땡기는 날이였다. 

 

말로만 듣던 고수 두번째 지점을 방문하게되었다. 사실 다운타운에 살지 않는 나로써는 이런 신규 매장에 둔할 수 밖에 없는데 단탄에 사는 주변 지인들은 정말이지 제 집 드나들듯 자주 온다는 이 곳. 

 

한 번 얼마나 맛있나 탐험해보자 :)

무엇보다 2층에 통유리로 되어있고, 사진을 통해서 본 바로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해서 진짜 한국 종로나 강남 회사 건물들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느낌이 났어서 와보고 싶었다. 마침, 금요일이라 그 느낌이 그대로 회상된달까 술도 못하는게 괜시리 금요일되면 회사 동기나 선배들하고 한 잔 째리고싶어 (반 병도 못 먹는 주량 주제에 )

 

 

일단 여기에 와서 제일 먹어 보고 싶었던 '소고기 전 a.k.a 육전' 강력추천! 2피스에 7불이라고 찍어놓은 메뉴판에는 나와있는데 이걸 두개 시켰던가? 아님 한개 시켰는데 4피스가 나왔던건지는 기억 안나지만, 맛.있.었.다.

 

얇게 썰린 소고기를 계란 부침에 묻혀서 전처럼 구운 건데 적당히 짭조롬하니 밥이랑 먹진 않았지만 분명, 밥도둑으로 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술 안주로도 딱!

 

소고기 전 뿐만아니라, 두부전을 비롯해 호박전 버섯전 등등 종류별로 있다. 고수2 는 크게 술안주로 좋을 만한 음식들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 (전, 일반요리(찌개, 밥), 핫팟, bbq 고기류 등) 전반적으로 음식 가격은 살짝 비싸다고 느꼈다.

 

 

앞서 말했듯이 분위기는 높은 천장과, 통유리에 깔끔한 인테리어로 사실  술 먹기는 진짜 딱인 듯.

소주 가격은 16불이였고, 제가 시킨 청하는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비슷했습니다!

 

 

다음은 치킨 닭강정..$26 

적당히 매콤하고 달아서 좋다고 생각했다. 

 

처음 한 입 까지는 :)

 

떡을 먹으면 어릴적 먹던 떡꼬치 생각나서 행복해지는 닭강정인데 사실 달아도 너무 달더라 :-0 그리고 감자 튀김의 비율이 많아서 조금 당황스러웠고, 일반 감자튀김 처럼 얇은 것도아니고 동그랑땡 모양처럼 동그란 튀김. 

 

사실 위의 두가지는 내게 큰 문제는 아니었는데, 크리티컬은 바로 튀김의 두께가 너무 두꺼웠다는 것. 

그래도 단순히 '치킨'은 아니니까 다행이고, 어릴적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닭 튀김 그 무언가라고 생각하니 맛있게 느껴졌다. 

 

 

이미 사진에서도 튀김 두꺼운게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치킨의 종류가 여러가지 많던데 다 시도해보진 않았으니 크게 말 못하겠고, 함께 온 지인은 예전에 마약 치킨을 먹어봤었는데 그 또한 별로였다고 하니 내 스스로 만든 '치킨 점수'는 30점이다 하하

 

난 괜찮다!

 

다운타운에도 안 살고 집 주변에 더 맛있는 치킨집 많으니까 :) 

그래도 기타 다른 메뉴 탕 요리나 고기 요리는 다 맛있다는 주위의 리뷰를 직접 들었으니 메뉴를 다양하게 선택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프전,소고기 전 먹으로 또 와야겠어요. 다음번엔 친구가 추천한 설렁탕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

 

비오는 날 밴쿠버에서 뭐 할지 모르겠다면, 친구 데리고 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밴쿠버 고수 2호점 주소는 포스팅 글 맨 위에 적어 놨으니 참고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