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여행중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구글도 인정한) 도넛 맛집.
Cartems Donuts :)
534 West Pender, Vancouver, BC
2190 Main St (corner of 6th and Main), Vancouver, BC
시애틀에 계신 분이 내 인스타를 보고, 밴쿠버에만 있는 곳이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 몰랐다가 지금 포스팅하려고 보니 알게된 사실.
네, 여기 밴쿠버에만 있는 도넛집입니다.
와우 자랑스러워!
사실 칼템스 도넛집을 방문한 지는 이미 3년 정도 됐어요. 꾸준히 간 건 아니지만 알게된 지 3년이 훌쩍 넘었네요. 처음 캐나다에 왔을 당시 친구의 추천으로 맛보았는데 너무 반한 나머지! (이게 분명히 심각하게 단데도 불구하고 깔끔한 종류의 맛들이 있습니다. 뒤에서 설명해 드릴게요) 가끔 다운타운에 나갈 때 혹은 스트레스 받는 날, 한 번 들려주면 기분이 막 좋아집니다.
이게 바로 설탕 효과?
단순히 달다고 맛있는 도넛이라고 할 순 없죠. (그렇게 따지면 팀홀튼이 베오베.. 베스트 오브 베스트 하하)
우선 재미는 에피소드 하나 설명드릴게요.
위 사진처럼 제가 몇달 전 간만에 메인스트릿 쪽을 방문했는데 약 9시 경(저녁 10시에 문 닫습니다.)
SOLD OUT!
헐 이거 먹으려고 일부러 차 있는 친구랑 근처 들릴 곳이 있다가 저녁먹고 왔거늘 다 팔렸다니, 정말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웬 걸?
갑자기 나가려는 저를 알바생이 조용히 부릅니다. Wait! Don't leave!! 제 앞에서 먼저 도넛을 사러왔던 커플들은 보내고, 저만 조용히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남아있는 도넛이 있는 줄 알고 :( 이랬던 표정이
:) 이렇게 되서 신나서 달려갔더니 남아있는 도넛이 있던 것은 아니고 저에게 무료 도넛 쿠폰을 하나 쥐어주는게 아닙니까!
제 표정이 너무 낙담한 모습이였는 지 ' 미안 내가 너한테 도넛을 줄 순 없지만 이걸 줄게' 라며 쥐어주는 무료 쿠폰 헤헤.
속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나중에 무료로 먹을 도넛에 순간 너무 행복했어요 (단순 무식하다ㅎ)
쿠폰을 받은 건 메인 스트릿이지만, 바로 다음날 저는 다운타운 지점으로 쿠폰을 쓰러 왔습니다.
사실 도넛치고 조금 가격에 쎈 편인데, 그만큼 맛은 보장합니다.
누가?
제가요ㅎ
제가 평소에 즐겨 먹는 것은 바로 'Earl Grey' 인데요. (포스팅 가장 아래에 한 입 베어 문 얼그레이 도넛 사진이 있습니다)
얼그레이 티와 일반 글레이즈 도넛의 만남입니다. 그 위에 장미를 말린 것과 설탕이 만난 스파클?이 뿌려져있어요.
단데, 향긋(?)하고 깔끔한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단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도 분명 두 입.. 정도는 만족하실거에요 보장!
그 밖에 런던포그, 글루텐 프리의 도넛들 등 일반 커피샵에서 보기 힘든 여러 종류의 도넛이 있어요.
아까 언급했다 시피 도넛 개당 가격은 $3.45 로 사실 도넛치고 꽤나 비싼 가격입니다. 왜냐면 저 금액에 택스도 붙여지니까요. 그것도 일반 도넛의 시작 가격이고 종류에따라 글루텐 프리인지에 따라 최대 3.7불까지 받는데 도넛하나에 4불이라면 '팀홀튼'과 비교해서 가격이 참 비쌉니다. 하.지.만 가겨 뿐아니라 맛도 비교가 되니 하나 정도는 맛나게 투자하셔도 좋아요.
사진이 왜 흔들렸는 지 모르겠으나, 제가 평소에 안 먹어본 도넛들도 시켜서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 쫓기면서 찍었냐고..)
Chocolate Glaze, Classic, Earl Grey 이렇게 3개를 시켰는데 클래식은 크리스피크림 도넛보다 덜 기름지고 깔끔한 맛이라서 좋았구요, 초콜렛 글레이즈는 사실 뭐.. 솔직히 팀홀튼에서 파는 초콜릿 도넛과 차이점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얼그레이 도넛,
뭐 말이 필요없어요 너무 맛있는 거 아닙니까.
알아두실 점은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donut은 한 개 이상 먹으면 너무 단 것같아요 (커피와 함께 먹지 않는 한) 그래서 감안하시고 적당히 사시길 권장해드려요 (그러라고 비싼거니?)
추가 정보로, cartems donuts에서는 Earnest Icecream을 판매하는데요. 여기는 다른 회사이지만, 밴쿠버에서 꽤나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로, 저 또한 사랑 하는 곳입니다 (여기선 런던포그를 드세요). 바쁜 밴쿠버 여행 중에 1타 2피를 하고싶다면 칼템스 도넛 가게에서 Earnest 아이스크림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칼템스 도넛 가게에서는 병만 팝니다. 아래 예전 네이버블로그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Nom nom no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맛집 수다, Sooda Korean BBQ Restaurant in Vancouver (0) | 2020.01.27 |
---|---|
밴쿠버 써리 치킨 맛집 붐비어, 동네 호프집 느낌 아시나요? (0) | 2020.01.25 |
밴쿠버 술집 오뎅바 Yadori, 따끈한 국물과 소주 한 잔 (0) | 2020.01.17 |
밴쿠버 다운타운 일본다운 스시맛집, 사무라이 스시 Samurai Sushi (0) | 2020.01.09 |
밴쿠버 돈가스 맛집 Katsuya, 카츠야 이제 다녀오다 (0) | 202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