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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 nom nom

밴쿠버 키칠라노 분위기 좋은 일본 이자카야 술집 RAJIO, 꼬치 튀김 맛집

3763 W 10th Ave, Vancouver, BC V6R 2G7

 

불금에 일 끝나고 친구나 연인끼리 가서 한 잔하기 딱 좋은 장소 :) 

강력 추천 밴쿠버 키칠라노 일본 술집 RAJIO

간만에 들린 키칠라노 쪽은 역시나 힙하다.

여유가 있고 차가 있다면 (응? 둘 다는 힘들지 않겠니?) 이사하고 싶은 동네 1지망 키칠라노 일대.

 

친구가 정말 좋아할 거라며 알려줬는데 들어가기 전 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밴쿠버 비오는 날씨와 딱 맞는 외관!

사인 주변으로 달아놓은 일본전등 어쩔겁니까 긴 말 줄이고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들어갔더니, 가면으로 만든 간접 조명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미키, 미니마우스 호빵맨, 도라에몽, 피카츄를 넘어 세균맨 여자친구 까지 ㅋㅋ 반갑다 친구들앗

응? 

 

 

밖에서 볼때와 달리 생각보다 안 쪽은 깊어서 테이블이 꽤나 있었다. 왼쪽으로는 일본 간판들이 붙어있고, 안쪽에는 카운터와 바 까지.

일본식 술집이나 밥집의 묘미(?)는 혼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bar가 있다는 것. 그리고 다른 음식점들과 다르게 테이블이 꽉 차지 않아도 바 자리를 일부러 앉는 사람이 있다는 것!

 

 

첫번 째 메뉴는 바로 수박 진 앤 토닉 $8.2 watermelon gin & tonic 으로 작은 수박을 파서 진과 토닉어터를 넣어 주는 과일주!

문제는 뭐 비단 이 곳 뿐만 아니라.. 그냥 왠만한 술집가도 느끼는 것이 과일주나 칵테일은 술 맛이 별로 안난다. 약하다!

 

그래도 생각보다 맛있고 귀여운 꼬마 수박에 담아주니 상콤한 과일안주 겸 술로 딱 좋다. 

아무래도 이자카야에서는 시원하게 맥주나 사케들을 많이 마시기도 하는데 저는 옆 테이블에서 요고를 먹고있기에 한 번 시도해봤습니다.

진토닉 말고도 모히또 종류, 또 파인애플을 파서 만들어주는 pineapple sour도, 유자 사케 등등 다양한 형태의 술 종류를 팔고 있으니 시도해보세요 :) 

 

 

일본 여행을 가더래도 이자카야 가면 음식들이 정말 안주거리 정도로 작은 사이즈로 나오는데 이 곳도 딱 그랬다.

그래도 Guu 이자카야 처럼 똑같이 퓨전 우동, 돌솥비빔밥 등 식사용 메뉴도 $11~$18 사이로 판매하고 있으니 노워리

추가로 고기 메뉴도 따로 팔고있습니다.

 

두번째 메뉴는 튜나타타키가 분명한데 가격표를 찍었으나, 튜나 타타키는 제가 메뉴판 찌은 사진의 반대편에 있나보다 가격을 찾을 수 없다 하하 그럼 바로 비프 스시로 점프 :-0

 

 

대망의 세번 째 메뉴는 바로 beef Sushi $13.8 로 비프 니기리로 위에 살짝 올려진 버터와 짭쪼롬하게 소스로 양념된 비프를 토치로 살짝 그을린 고기 초밥. 당신이 고기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먹어야 할 메뉴.

 

단점이라면 음 살짝 간이 쎄서 짜다는 점? 

그럼 안주로 더 딱 아닌가요...호호 살짝 짜긴하지만 괜찮았습니다. 만족!

 

 

네번째 메뉴는 Rajio(라지오)에서 먹을 수 있는 대표 음식이라고 생각되는데요. KUSHIKATSU라고 이름이 되어있는데 바로 DEEP-FRIED, BITE-SIZE SKEWERS  되겠습니다. 말 그대로 한 입크기의 딥 프라이 꼬치에요 :)

 

이름만들어도 안주로 제격, must try item 느낌 술술 나지 않나요? 

종류는 야채 (가지,연근, 컬리플라워 등)부터 소세지, 오코노미야키, 해산물, 마시멜로우, 바나나 까지 그냥 다 튀깁니다.

꼬치의 주재료에 따라 가격은 꼬치 당 $1.6 ~ $2.5으로 구성되어있고 대체적으로 2불 언저리인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비싸다..ㄷㄷ

 

제가 시킨 꼬치 종류들은 오코노미야키 두 개, 소세지, 그 다음 떡이에요!

떡! 센스있게 김으로 한 번 감은 떡 진짜 강추합니다. 이 맛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까요, 쫀득한 인절미 같은 떡에 바깥은 따뜻하고 바삭하며 고운 튀김가루가 함께 나오는 소스 맛과 어우러져 치즈도 아닌 것이 한 입 베어물고 떼면 치즈처럼 늘어지는 느낌???

 

어떻게 이 맛 상상 가시렵니까? 하하 

 

다음엔, 바나나나 마시멜로우 같은 디저트 튀김 꼬치를 시도해보겠습니다.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