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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study/Interview for Designer

북미 프로덕트 디자이너 2차 인터뷰 정리(w/ Product Design Manager)

화요일 오전에 있던 2차 인터뷰 받은 질문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줌콜로 이루어졌고 약 45분 가량 간단하면서도 아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하 :-0 아직도 떨려. 

 

확실히 면접을 보면 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면접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는 걸 느꼈다. 전반적인 흐름이나 방식은 비슷하지만 지난주에 면접보고 떨어진 스타트업에서는(사실 포트폴리오를 이 단계에서 오픈 할 거라곤 생각도 못해서 스피킹 준비가 안되어있었음) 급하게 바로 포트폴리오 하나를 열어서 설명해달라고 요청받았다. 어떻게 작업 했는지, 디자인 프로세스를 듣고 싶어하는 건데, 내가 준비가 안된 상태라 아주 하지 말아야 할 것만 골라서 말했었다. 붙는게 더 이상했다 :-)

 

그리고 이번주 연달아 대기업 두 곳에서 2차 면접을 봤는데, 첫번째 M사 에서는 지난주 스타트업 처럼 포트폴리오 리뷰를 해달라고 할 줄 알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절었다. 정작 M사의 디렉터와 면접볼때는 전반적인 나의 경험과 몇가지 질문을 던진게 다였는데 말이다. (그래 원래 이게 맞는 프로세스, 포트폴리오 리뷰는 보통 다음단계에서 이루어지는데 후.. 지난주 영향이 이번주까지 미쳐버린 꼴. 하지만 이 단계부턴 인터뷰어들이 이미 포트폴리오를 한 번 보고 들어오기 때문에 정석은 간략하게 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던것도 맞다^^) 

 

두번째 U사는 바로 다음날 이루어졌고, 지난주 여파로 긴장한 나머지 M사를 아주 제대로 망쳐서 패닉 상태인 나를 친구가 구제해주었고 부족하지만 다시 예상 질문을 조금이라도 가다듬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뭐했니 대체)

 

반성 : 준비를 안 하니 떨리고, 패닉이 오지.. 싫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가장 중요한 할 일들을 처리하자 :) 소중한 티켓을 날리지 말 것.


아무튼 U사 Product Design Manager 와의 2차 인터뷰 간략 정리 기록.

 

캐나다 동부에서 전화올 줄 알았는데 미국 서부 시애틀 사는 매니저가 연락이왔다 호잇?

시애틀 출신의 대기업만 골라다닌 경력 15년차 이상의 붸퉤랑 아저씨

 

 

- 포폴 한 프로젝트 보면서 20분 정도 설명해달라고 해서 또 당황할 뻔 했지만, 역으로 오늘 전반적으로 내 경력과 프로젝트들 이야기하는 시간인줄 알았다고 말했더니 그럼 그렇게 진행하자고 쿨하게 말해주셔서 진행.

 

- 간단한 자기소개, 경력 

좀 길게했던 편, PM 경력에 관심을 보이셔서 그 쪽 위주로 질문이 오고감

- PM 으로 일했을 때와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했을 때의 차이점은 ?

- PM으로 일할때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할 때와 다르게 뭐를 중요하게 생각했어?

- 다른 입장을 갖고 있는 팀원은 어떻게 설득해?

- PM으로써 각 팀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 (각자 성격이 다르잖아?)

- 엔지니어들과는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했어?

- Angular? React? 어떤 라이브러리 써? 너 깃헙은 써?

  (ㅋㅋㅋ괜히 프론트앤드 조금 할줄 안다고 해서.. 못한다고 그냥 친숙하다했지 누가 할줄안데.. 분명 뒤에 정정했는데 하하)

- 너의 디자인 프로세스나 방식은?

- UX Researcher랑 일해본 적있어?

- 계획이 바뀌거나 차질 있던 적은? 어떻게 해결했어 사례 좀ㄱㄱ

- What's your superpower? 

  (이거 생각하니 너무 웃긴데ㅋㅋ 여기서 내 대답에 디렉터가 빵터짐... 본질을 빗나간 대답을 먼저 던져버리고 그 다음에 다시 맞게 대답했다.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진짜 무슨 영웅 슈퍼파워 먼저 생각해버려서 하하)

-  왜 우리회사에 지원했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자기소개 이후부터 몇몇은 생각이 필요한 질문들에 대답하기 전에 뜸을 들이기도했다.

( 그러니까 제대로 준비했었어야지^^? )

이제는 반대로 내가 몇가지 질문을 던지고 마무리.

 

냉정하게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는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만, 미리 교훈삼아 다른 인터뷰들을 잘 준비해야겠다 :-)